의협 개혁과 민주화를 위한 의협내 움직임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의협은 의협개혁추진위원회(이하 의개추)를 구성한뒤 최근 각 직역별로 추천된 인사중 서울의대 조한익교수, 노만희 이사 등 의협 이사 5인, 박한성 강남구의사회장 등 개원의 직역 대표 5인 및 김현집 교수를 포함한 교협 대표 3명 등 총 27인을 위촉했다.

의개추 위원장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그동안 추천단체 포함건으로 논란을 빚었던 군진지부는 위원 추천을 포기하기로 했다.

의협민주화추진운동본부(이하 의민추)도 여의도에 사무실을 마련, 6일(토) 오후 5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의민추는 3인 공동대표 체제가 유력시되는 가운데 5백여명의 회원으로 출발한다.

의민추는 오는 13일 지리산에서 1박2일 산행을 계획중인데 여기서 공동대표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의민추는 이와 별도로 의쟁투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차원서 매월 1회씩 전국을 순회하며 뜻을 같이 하는 회원들의 모임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재정 회장 불신임운동을 펼치고 있는 의민추는 4일 현재 온라인상으로 6천5백여명의 서명을 받았다며 이 활동은 직선제가 시행될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협은 지난 3일 의장단 회의를 개최, 직선제 정관 개정을 위한 정관개정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이윤성 법제이사(서울의대 법의학 교수)를 임명했다.

김건상 교수, 김세곤 의협 공보이사, 이경우 인천 대의원 등 15명으로 구성된 정관개정특별위는 4월 정기대의원총회때 직선제안을 상정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