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를 한 사람은 달리기를 하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확률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11일자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지에 실렸다.

스탠포드 대학교 엘리자 챠그라바티 박사팀은 달리기가 심장 질환뿐만 아니라 암과 알쯔하이머 같은 신경학적 질환의 위험까지 낮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달리기 동호회 회원 284명과 그와 비슷한 건강한 대조군 156명에 대해 19년간 추적 조사했다. 나이는 50세 이상이고 직업은 대부분 대학에 근무하는 사람이었다.

1984년부터 지원자들은 매해 운동량과 체중 및 식사, 위생 같은 8가지 항목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대부분의 지원자들은 운동을 했지만 특히 달리기를 하는 사람의 경우 주당 200분 정도의 운동을 했다.

지원자들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활동량도 서서히 줄어들었다. 그러나 달리기를 하는 사람의 경우 지속적으로 격렬한 운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달리기 동호회 회원의 경우 70세쯤에서 달리기를 중단했다. 그러나 달리기 외에 다른 격렬한 운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또한 달리기를 하는 사람의 경우 무릎을 포함해 부상의 위험도 적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