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약학대학이 첨단 R&D센터를 갖춘 신축 약학관 착공에 들어간다.

이번 약학관 건립을 위한 공사 예산은 450억원에 달하며 이중 일부를 중앙약대 동문회원들이, 나머지는 최근 중앙대학교 재단에 참여한 두산그룹이 지원한다.

중앙약대는 오는 18일 오전 11시 현재 약학대학이 위치한 '파이퍼홀' 앞 신축공사 부지에서 두산그룹 박용성 회장(중앙대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 착공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건립될 중앙약대 신축 약학관은 1만1000여평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11층 규모로 건립된다.

공사기간은 2년이며, 약대측은 약대6년제 시행에 따라 약대 첫 진입생이 발생하는 2011년에는 신축 약학관에서 수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중앙약대 신축 약학관에는 자연계열 R&D 센터와 사회교육원, 기타·부대시설, 주차시설 등이 함께 입주될 전망.

18일 열릴 착공식에는 앞서 언급한 박용성 이사장과 박범훈 중앙대 총장, 김구 대한약사회장, 유정사 중앙약대 동문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공사개요 및 경과보고와 함께 각계 인사들의 축사로 진행될 계획이다. 20명 내외의 초청인사가 참여하는 시삽순서도 마련돼 있다.

아울러, 공사가 진행되는 2년동안 기존 약학대학 수업은 파이퍼홀에서 그대로 이뤄진다.

손의동 학장은 10일 데일리팜과의 만남에서 "약대 6년제를 앞두고 중앙약대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약학관 신축으로 중앙약대가 역량있는 약사 배출의 요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