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분야에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는 명인제약이 내년 상반기 코스피 시장에 진출할 전망이다.

이로써 올해 명문제약에 이어 내년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하나제약 등을 비롯해 중견제약사들의 주식 상장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명인제약(대표 이행명)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상장을 준비중에 있다고 19일 밝혔다.

명인측은 19일 상장 준비를 위한 1차적인 조치로 코스피 상장을 위해 금융감독원에 지정감사인 신청을 한 것.

명인제약은 지난해 787억원대 매출에 148억원의 이익을 낸 중견제약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내년 상장이 유력시되는 명인제약은 1985년에 회사를 설립, 1988년에 법인으로 전환했으며 만 24년만에 기업을 공개 하게 된다.

명인제약은 신경정신과 치료제 제약사로 출발해 정신과 영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혈전치료제 디스그렌 잇몸질환치료제 이가탄으로 잘 알려져 있다.

명인제약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준비중에 있다"며 '기업공개를 통해 대형 제약으로 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명인제약을 비롯 중견제약사들의 주식시장 상장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7월 매출 600억원대 중견기업인 명문제약이 코스피 매매개시를 진행한 것을 비롯, 매출 400억원대 하나제약도 코스닥 상장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제약은 현재 코스닥 시장 예비심사 자료를 준비중에 있으며, 내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매출 200억원대에 B제약 등도 코스닥 시장 상장을 계획하고 있는 등 중견제약사들의 상장움직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