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3년간 임상시험 시험약과 연관된 사망사례는 5명이라고 8일 밝혔다.

한나라당 안홍준 의원이 2006년부터 올해 7월까지 임상시험 참여자 중 42명이 사망했으며 이 중 임상시험과 연관된 사망사례가 13건이라고 발표하자 이에 대한 설명자료를 배포하고 해명에 나선 것.

식약청에 따르면 일부 사망자의 최종 사망 원인이 간경변 등 기존 질병의 악화, 임상시험약과 관련 없는 대조약군에서의 사망, 그 외 대부분 암 진행으로 사망된 경우가 포함돼 안홍준 의원의 자료와 통계상 차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임상시험과 연계성이 추정되는 사망은 2007년 7명, 2008년 4명이 아니라 각각 2명, 1명이라는 것.

식약청은 “현재 이상반응 보고가 증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임상건수 증가에 따른 수적 증가 및 임상관리과 신설 이후 관리강화에 따라 시험약이 아닌 표준치료 대조약, 병용약 등과 관련된 보고가 증가하면서 발생한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