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 원료로 인기를 모아온 키토산을 주성분으로 한 가글제품이 국내 제약업체의 기술력으로 개발돼 올 상반기중 선보인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8일 "키토산 가글에 대한 임상시험이 국내 유수의 치과대학 2곳에서 활발히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키토산 가글은 기존의 가글에 사용되고 있는 화학 항균물질 대신 천연물질인 수용성 키토산을 특수처리해 효능과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는 것이 유나이티드제약의 설명이다.

이 제품은 특히 알코올을 함유하지 않아 구강점막에 대한 자극을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키토산을 함유, 보습성과 유화성 및 생분해성을 지녀 독성이 전혀 없는 것도 특징이라고 한다.

이 회사는 임상이 순조롭게 마무리될 경우 올 상반기중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유나이티드제약은 가글제품의 개발이 완료되면 약국을 통해 가글시장에 본격 뛰어든다는 방침이다.

유나이티드제약 지난해 3월 제3세대 가글인 키토산 가글의 개발을 위해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김정근 교수팀과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었다.

키토산은 천연 고분자 다당류로 ▲항균작용 ▲면역활성 증강작용 등의 다양한 생리기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키토산은 구강 연조직의 체계적인 재생성 촉진, 유기산의 유해작용 억제, Osteoconduction 촉진, 병원성 구강세균에 대한 항균성 및 HA(Hydroxyapatitie)에 Streptococcus mutans의 결합억제를 통한 초기 프라그 생성억제 등의 효과를 갖고 있다고 한다.

한편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키토산 가글이 발매되면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약 1천억원대의 국내 가글시장에서 40%이상의 마켓쉐어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