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훈병원은 병상을 300개에서 500개로 늘리고 첨단 의료시설을 갖추는 등 그동안 추진해온 증축사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19일 준공식을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대구보훈병원은 지난 1993년 개원 이래 국가유공자의 노령화와 의료수요 증가, 고엽제환지 진료범위 확대 등에 따라 2005년부터 3년3개월 간 본관 리모델링 공사와 신관 신축 공사를 진행해 왔다.

신관은 연면적 1만9509㎡에 지하1층, 지상 8층 규모로 새로 지어졌으며 본관은 연면적 1만6509㎡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리모델링했다.

보훈병원 측은 이와 함께 핵의학과, 응급의학과, 심혈관센터 등 22개 진료과를 증설하고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 Angio(심혈관조영촬영기), MRI2호기(자기공명영상진단기) 등 첨단 의료장비를 가동하는 한편 내년부터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을 구축해 종이없는 '디지털 병원'으로 재탄생한다는 방침이다.

이 병원 관계자는 "앞으로 주차건물과 장례식장 등을 확장하고 다목적 실내 재활체육시설도 건립해 고객에게 한층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