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치료제인 아트로바스타틴(atrovastatin)으로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가족 고콜레스테롤혈증에 효과적이고 안전하며 특히 경동맥 아테롬성 경화증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아카데믹 센터와 니미겐대학 메디칼센터의 일반내과 연구진은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있는 32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이중맹검 시험을 실시했다.

아스토바스타틴은 1일 80mg이 160명의 환자에게 투여됐고, 심바스타틴은 1일 40mg이 165명의 환자에게 투여됐다.

1차 종료시점은 경동맥 맥관내막 평균두께(IMT)의 변화로 2년간 정량 B-모드 초음파로 측정했다.

2년후, 아트로바스타틴 투여군에서는 IMT가 0.031mm 감소한 반면, 심바스타틴 투여군에서는 평균 0.036mm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심혈관계질환에 대한 종료시점 대체를 이용하여 한계가 있으나 IMT는 신뢰할 만한 측정수단이며, 심혈관계 질환의 마커(marker)로서 IMT의 악화와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에서 고용량의 아트로바스타틴을 투여하여 콜레스테롤치를 낮추고 경동맥 IMT를 감소시킨 것은 임상적으로 시사점이 있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