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이 백신 시장에 진출한다.

15일 일양약품은 충남대학교와 ‘인플루엔자 백신주 제조 및 생산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일양약품은 신종플루 백신을 비롯해 지난 11년 독감 바이러스 연구로 축척된 서상희 교수 연구팀의 인플루엔자 백신 및 그 생산기술을 이전 받게 됐다.

회사 측은 이전받은 기술로 백신을 대량 생산, 국내 및 세계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하겠다는 복안이다.

서상희 교수 연구진은 선진국과 대등한 백신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일양약품이 대량 생산 시설을 구축할 경우 경제적 부가가치는 물론 국민 건강 기여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게 일양약품의 설명이다.

서상희 교수는 “이번 계약을 통해 대학의 기술을 산업화하는 기회가 돼 기쁘다”면서 “일양약품이 선진국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인플루엔자 백신회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