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CJ 디고신이 일시품절돼 약국가 조제지연 사태가 벌어진 데 이어 태준제약의 '가리유니 점안액'도 공급량에 차질을 빚어 약국가에 품절 소문이 나돌고 있다.

초기노인성 백내장제인 가리유니 점안액은 태준제약에서 일본 직수입을 통해 약국가에 유통하는 제품으로 다빈도 인기 안과제품에 속해 안과 인근약국에서는 필수 사입 제품이다.

안과 처방전이 상당수 유입되고 있다는 서울 강북구 한 약국의 K약사는 "가리유니가 한 박스만 남아 거래 도매업소에 연락을 해보니 본사에서 공급이 잘 되지 않아 보유하고 있는 제품이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도매업소에서 통상 3개월치를 보유하고 있던 이 제품이 최근 들어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1개월치밖에 보유하지 못하는 곳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태준제약 관계자는 "보름쯤 전부터 일본에서의 수입량이 줄어 공급에 차질을 빚었지만 품절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하며 수입량을 늘려 오늘(15일)부터 공급 정상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공급 정상화를 시작한 만큼 곧바로 수요가 충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리유니 점안액의 EDI코드는 E00170231이며 보험가는 개당 6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