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해외차입금을 조기상환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종근당은 19일 만기가 아직 2년 남은 해외차입금 1740만달러(200억원 규모)를 중도상환한다 밝혔다.

상환대상은 2003년 3월 16일 각각 만기 도래하는 해외전환사채(CB) 740만달러와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BW) 1천만달러다.

종근당은 이와 함께 공장부지 매각대금과 아파트(신도림동) 분양대금 등 모두 400억원의 자금을 추가 확보해 전액 부채상환에 투입할 방침이다.

지난 연말 기준 종근당의 부채규모는 총 2663억원에 이른다.

종근당의 한 관계자는 "이번 중도상환을 통해 자금여력을 대외적으로 표명하면서 재무구조의 안정을 더욱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