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치료제로 개발 중인 발데나필(vardenafil)에 대한 대규모 임상결과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유럽비뇨기과 학회에서 발표됐다.

바이엘社가 개발 중인 발데나필은 포스포디에스터레이즈-5(PDE-5) 억제제이다.

이번 임상 분석결과는 21-70세의 남성환자 580명을 대상으로 미국, 벨기에,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폴란드, 남아프리카 39개 의료기관에서 시행된 자료에 근거한 것이다.

연구 대상자는 유기적, 정신적, 또는 복합 병인으로 평균 2.8년간 발기부전증을 겪고 있었으며, 이들을 4군으로 나누어 발데나필 5, 10, 20mg과 위약을 필요시 투여했다.

유효성 분석은 국제발기기능지수에 있는 2개의 주요 질문인 삽입능과 성교중 발기 지속시간에 대한 질문에 대한 환자의 응답으로 평가됐다.

분석결과 발데나필은 남성 발기부전을 80% 개선시켰을 뿐 아니라 사정능력도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발데나필 국제임상연구에 참여했던 보스턴 의대의 얼윈 골드스타인 박사는 “발데나필은 연령, 병인, 중증도에 상관없이 발기부전증을 개선했고, 최저용량인 5mg 투여시에 이런 개선을 발견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발데나필은 발기부전증을 개선시켰을 뿐 아니라 발기지속시간을 연장하여 제대로 성교할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