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 신설 경쟁에 참여하고 있는 인하대학교가 미국 유타대와 공동으로 오늘(20일) 오후 1시 인천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에서 ‘인천 의약발전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20일 인하대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에는 유타대 약대 석좌교수이자 유타약물전달센터장인 김성완 교수, 유타대 약대학장겸 국립암연구소 카운슬러인 크리스 아일랜드 교수, 유타대 약제학과장인 데이빗 그레인저 교수 등 유타대 약대 교수진이 대거 참석한다.

인하대측에서는 의학전문대학원 이정일 교수, 바이오의약 생산 관련 전문가인 김동일 교수, 고분자 약물전달 전문가인 김철희 교수과 셀트리온 브라이언 김 수석부자상 등이 함께 참여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약물전달 시스템과 신약개발 전반에 대한 개요 및 심도 있는 논의와 인천지역 및 인하대의 바이오의약 관련 연구동향 등이 발표된다는 것이 인하대의 설명이다.

인하대의 이번 대대적인 심포지엄 개최는 인천 지역에서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약대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인하대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인 미국 유타대의 신약개발 경험과 셀트리온의 바이오 의약 개발 경험을 전수받고 의약산업 발전의 선두주자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타대는 2007년 기준 미국 약대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대학으로 인하대는 지난해 6월부터 '유타-인하 DDS 및 신의료기술개발 공동연구소'를 설립해 유타대와 신약개발 기술 등을 교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