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제약(대표 정난영)은 세계 유일의 항균제 함유제품인 '요도 카테터'(상품명 릴리즈-엔에프)에 대한 국내 독점공급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태평양제약에 따르면 이 카테터는 자의적 배뇨가 불가능한 수술환자 등에 필수제품으로 美 로체스터社가 개발해 98년 FDA의 승인을 받아 널리 쓰이고 있다.

이 제품은 DDS기술을 이용, 카테터 외부와 내부 모두에 광범위항균제인 니트로퓨라존(Nitrofurazone)이 함유돼 약물이 지속 방출되고 국소부위인 요도에만 작용, 전신부작용으로부터 안전하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또 별도의 항생제 투여없이 요도감염을 예방 할 수 있어 그동안 문제가 돼왔던 카테터 기인성 요로감염을 크게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국내에서는 연간 700만개의 요도카테터가 사용되고 있으며 태평양제약은 올해 30억원, 내년 150억원, 2003년 3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의 관계자는 "최근 부비동염치료제의 임상조건부 허가완료와 함께 요도카테터를 발매하게 돼 DDS 제품의 계열화를 한층 앞당기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