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社는 지난 월요일 예정에 없던 이사회를 소집하여 최근 제약사업부의 부진에 대한 대책과 구조조정에 대한 회의를 가졌다.

또한 지난 주 노바티스社의 1/5 로슈社 지분 인수 문제와 관련하여 전략적 선택방안에 대해서도 심사숙고할 것으로 보인다.

로슈社 회장인 프란즈 휴머는 이번 월요일 회의 소집에 대해 응급회동이 아닌가 하는 의문에 대해 부정하면서 “이번 일을 위기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휴머 회장은 로슈社는 새로운 약물을 라이센스하거나 중간규모의 제약회사를 인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필요하다면 완전한 합병을 성사할 의도도 있으며, 호프만과 오에리-호프만 가족이 지분을 50.1%를 소유하고 있는 구조를 변경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 95년 휴머 회장이 로슈社에 발을 들인 이후, 그 당시 화이자社와 동급이었던 로슈社는 제약회사 경쟁에서 점점 밀리는 양상을 보여왔다.

이에 따라 휴머 회장은 최근 부진한 경영을 개선할 포괄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이중 고용인원 감축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인력 조정을 통해 리스트럭처링이 되면 약 16-18%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의 뉴저지주 뉴틀리의 경우 인원감축 계획이 5월말이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