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소독된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는 것이 강이나 바다에서 수영하는 것보다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13일 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지에 실렸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환경 연구 센터는 염소 소독한 실내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사람의 돌연변이 유발력 지수 변화를 측정했다.

연구팀은 40분동안 염소로 소독된 물에서 수영한 49명의 건강한 성인의 경우 유전자 독성에 영향이 있는 것으로 관찰됐다고 밝혔다.

또한 염소 소독한 물의 경우 잠재적인 호흡기 영향뿐만 아니라 건강한 성인의 암 위험까지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런 물질들에 노출되는 것은 수영으로 인한 건강 유익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가 실내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지 말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염소소독제의 사용을 줄일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