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수술에 사용되는 윤상성형용 고리가 유럽의 CE마크를 획득했는데, 이 마크는 완구료도 받도록 돼 있는 생산기술과 규격에 대한 인증이다."

대한심장학회(이사장 박영배)가 8일 평의원회 의결을 거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연구결과를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발표했다.

심장학회는 "카바수술은 즉시 중단돼야 한다"며 "윤상성형고리의 인허가 및 카바 수술 조건부 비급여고시는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학회에 따르면 CE마크는 환자의 생명과 관련이 있는 카바 수술의 안정성과 유효성과는 별개 봐야 한다.

심장학회는 "더 이상 허위 선전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카바 수술과 관련된 3편의 학술논문은 중복투고, 이중게재, 허위사실 기재, 데이터 조작이 이미 판명됐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지금까지 시행된 카바 수술은 의학적으로 비윤리적이고 유해성이 있다는 것.

심장학회는 "적응증이 안되는 다수의 환자들에게 비윤리적으로 카바수술을 시행하고 있다"며 "환자들의 불필요한 경제적 부담과 의료재정을 낭비하고 있다"고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