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용 #메탄올이 함유돼 물의를 빚고 있는 #라파제약 '소독제'에 대해 즉각 회수조치에 들어갔다.

식약청은 해당 제품 사용기한을 따져 업소로하여금 회수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조만간 의약사 단체에도 해당 제품 사용을 금지하는 공문을 보낼 계획이다.

9일 식약청에 따르면 문제 제품은 지난 2009년 9월 이전 제조된 것으로, 유통기한이 2011~2013년까지 돼 있다.

구체적으로 5억원어치가 팔린 라파소독용에탄올은 문제 제품의 사용기한이 2012년 9월부터 2013년 6월 까지이다. 규격은 50ml, 250ml, 1L, 4L, 18L이다.

또 4억원어치가 판매된 클린스왑은 제품 유통기한이 2011년 9월부터 2012년 6월까지 된 제품은 즉각 회수해야 한다. 규격은 1매, 100매, 200매, 400매, 160g이다.

2억원어치가 판매된 아쿠아실버겔은 유통기한이 2012년 9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표시된 제품이 회수대상이다. 규격은 150ml, 532ml, 1L이다.


'라파소독용에탄올'의 경우 병의원 등에서 창상 부위, 수술 부위, 의료기구 소독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또 '클린스왑'은 소독용에탄올이 흡착돼 있는 알콜솜으로 사용이 간편해 병의원 내에서 주사 부위 소독이나 가정에서 인슐린 주사 시 주사 부위 소독에 흔히 사용되는 제품으로, 신생아의 배꼽소독에도 사용된다. 아쿠아실버겔은 항균손소독제이다.

제품의 함유된 메탈올은 상처 부위나 주사 부위 피부 등을 통해 흡수될 우려가 있다. 특히 피부와 눈 등에 닿아 직접적인 자극을 유발할 수 있으며, 휘발성이 매우 강해 증기상태로 흡입되거나 피부를 통해 흡수할 가능성도 있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미 해당 업소와 관할청에 회수조치 명령을 내렸다"며 "조만간 의약사 단체에도 사용중지 및 회수협조 공문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