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계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는 당뇨병 환자들에게도 비아그라가 효과가 있다는 새로운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당뇨병학회는 최근 제 61차 연례회의를 통해 9백여명의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같은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조사는 당뇨병 환자들을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자 그룹으로 분류해 실시됐는데, 비아그라를 복용한 고혈압 환자 4백29명(60%), 고지혈증 환자 2백26(64%), 흡연 경력이 있는 환자 5백68명(65%)에게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조사결과는 앞으로 국내에 추정되고 있는 약 2백5십만명의 당뇨병 환자 중 발기부전으로 고통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장을 열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비아그라는 보건당국의 승인을 얻어 세계 1백여개국 이상에서 가장 폭넓게 처방되는 치료제로서 현재 1천3백만명의 남성 환자에게 4천만건 이상이 처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