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범위 호흡기 감염증에 사용되는 새로운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인 개티플록사신(gatifloxacin)은 피부 감염증에도 효과적이라고 국제화학요법학회에서 발표됐다.

일본 오카야마 의대 피부과의 지로 아라타 박사와 테이코 의대 연구진은 일본 1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개티플록사신의 유효성에 대해 연구했다.

피부감염증과 피부구조 감염증에 걸린 총 15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3-7일간 개티플록사신 100mg, 150mg, 200mg씩 1일 2회 투여했고, 6명은 1일 1회 100mg, 4명은 1일 1회 200mg을 투여했다.

임상 유효성은 4일째, 7일째와 추적조사 기간 동안 평가됐고 세균학적 검체는 가능한 부위에서 채취했다.

그 결과 표피 감염증인 경우 96-100%의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였고, 피하 감염증인 경우에는 89-90%의 치료효과를 나타냈다. 기타 다른 반응에는 효과가 다르게 나타났다.

전반적 임상반응율은 87.1%, 세균박멸률은 86.4%였으며, 임상대상자의 감염증의 원인균은 주로 Staphylococcus aureus와 S. epidermis였다.

내약성은 양호했고, 부작용은 주로 소화기계와 관련된 것이었다.

연구진은 “개티플록사신은 경구투여로 피부로 침투가 가능해 앞으로 피부감염증과 피부구조 감염증에 유망한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