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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바뀌었다" 민원…보건소, 약국에 무차별 행정처분
    기사입력 : 11.08.20 0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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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선 변호사, 약국상담 사례 공개…자인서 중요성 강조




    경기지역 A약국의 단골인 할머니 환자는 2층에 있는 내과에서 2주에 한번 고혈압약 처방을 받아 정기적으로 약국을 방문한다.

    지난 5월 이 환자는 병원에 가는 길에 약국 들러 인사를 했고 A약국 약사는 그동안 해오던대로 고혈압약 조제 준비에 들어갔다.

    이 당시 약사는 처방약 중 스피락톤정50mg을 유통상의 문제로 구할 수 없게 되자 스피락톤정50mg 1/2 대신 '구주스피로닥톤정25mg' 1정으로 조제를 하겠다는 뜻을 의사에게 전하고 동의를 받았다.

    그러나 당일 환자는 고혈압약 대신 감기약을 처방 받아 오면서 의사 동의까지 받아 놓은 대체조제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틀 후 환자는 다시 고혈압약 처방을 받아왔고 약사는 이틀 전 의사 동의를 받은 '구주스피로락톤정25mg'으로 대체조제를 했다.

    여기서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할머니 환자 아들이 평소 먹던 약과 다르게 조제를 했다며 약국에 항의를 한 것.

    환자 아들은 이후 보건소, 구청 등에 잇달아 민원을 제기하며 약사 처벌을 강하게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보건소 조사가 시작됐고 민원인에 시달리던 보건소 담당 직원도 무단으로 대체조제를 한 것으로 적당히 끝내자며 자인서를 쓰자고 회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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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약사는 의사에게 대체조제 사전동의를 받았다며 자인서 작성을 거부하자 보건소 직원은 돋보기 약국 실사에 나섰다.

    보건소 직원은 포장을 뜯어 놓은 일반약을 보고 개봉판매로, 약국 보관용 처방전에 대체조제 사실을 상세하게 기재하지 않았다며 행정처분 예고와 형사고발을 진행했다.

    19일 약사출신 이기선 변호사는 이같은 사례를 공개하고 무리한 보건소 조사와 약사의 자인서 작성 요령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해당약사는 현재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며 "환자 아들이 조직 폭력배 출신으로 보건소도 많이 시달린 것으로 보여 무리한 처분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보건소 직원은 지난해 약사가 직접 약을 환자에게 가져다 주고 복약지도를 했는데도 이를 고발했고 당시 약사가 무혐의 처분을 받도록 도와준 적이 있었다"며 보건소 직원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해당 보건소 직원은 현재 다른 부서로 옮겼다"며 "보건소측도 처분예고가 나간 이상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보건소 직원이 자인서 작성을 강요할 경우 감정 다툼을 벌이는 것 보다 자인서를 길게,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조언했다.
    강신국 기자(ksk@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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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인이 승복해도 먹고나면 배아프다는둥...약사는 고발해야한다 의사와 보건소 직원을...악질적 보건소직원의 행패도 말로 다 못한다.
      11.08.24 12:56:37
      0 수정 삭제 0 0
    • 보건소 새애끼들 죽여야해.
      11.08.22 16:41:55
      0 수정 삭제 0 0
    • 조폭이 사장 많이 해먹고 조폭들 활동이 엄청난 비중을 차지하고 서로 호형호제하는 건설 쪽 출신이다보니, 다른 대통령들 죄다 하던 조폭쓰레기들과의 전쟁은 코딱지만큼도 하려고 들지를 않는군. 약사들도 그만 좀 당하고 잘걷힌 회비들을 통하여 양성적으로 or 음성적으로 저런 쓰레기만도 못한 것들을 소탕하고 처벌하여 힘없는 민초약사가 당하는 일을 무조건 막고, 쉽게 건들 수 없는 존재로 각인시켜야만 한다.
      11.08.21 13:36:31
      0 수정 삭제 0 0
    • 상대성 민원 발생하면 조사기관에서 범법행위를 하지않었는데도 범죄자 취급하는게 문제 --------------------
      11.08.21 12:01:20
      0 수정 삭제 0 0
    • 대체조제한 약사를 마치 중범죄나 저지른것 처럼 취급해서는 안된다. 약사가 약의 전문가 인데 대체조제를 하는데 무슨 절차가 필요한가? 환자에게 설명만 하면 오케이 아닌가?쥐 뿔도 모른것 들이 책상에 앉아서 뭘 알겠나?
      11.08.21 10:45:46
      3 수정 삭제 0 0
    • 이는 보건소 담당공무원의 비전문성때문이라 생각한다. 보건소 공무원들은 어느 한 분야에 계속 종사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순환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의약계 내부사정에 전혀 모르는 공무원들이 그 자리에 앉아있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래서 그때그때 담당자 본인의 자의적인 판단에 의해 일처리를 하는 경우가 많다...
      11.08.20 16:23:16
      0 수정 삭제 0 0
    • 강신국 기사 글만 잘 쓰구만. 쌰개야. 생각좀 하고 살아. 도끼로 대가리를 찍어머릴라
      11.08.20 15:09:02
      3 수정 삭제 0 0
    • 데일리팜에서 강신국 기자 안 자르나?
      11.08.20 14:22:01
      1 수정 삭제 1 0
    • 약 공급이 않되면 약이 없다고 거부해서 다시 처방 받아 오게 해야지 당하지 않겠네요
      11.08.20 12:00:13
      3 수정 삭제 2 0
    • 그냥 대충 잘못했다고 하고 몇 푼 집어주면 간단히 해결될 일을 크게 만들었네. 경찰 조사에 형사 고발이라.. 그냥 자인서 대충 써주고 돈 몇 푼 찔러주쇼.
      11.08.20 11:38:07
      3 수정 삭제 0 2
    • 보건소 직원이 자인서 받아주면 합의금 받고 아들이랑 나눌려고 한거겠죠 정황상
      11.08.20 11:13:22
      2 수정 삭제 0 0
    • [광고/욕설/비방/비속어/비하]등의 댓글은 임의로 삭제 할 수 있습니다.
      11.08.20 10:07:48
      0 수정 삭제 0 0
    • 약국에서 싼 약으로 바꿔치기하는 거야 일상다반사인데 뭘..저렇게 짚고 넘어가지 않아서 그렇지 걸면 다 걸리지.
      11.08.20 10:07:45
      6 수정 삭제 1 2
    • 해고 시키지 않고 전출로 끝내는게 문제.
      11.08.20 09:31:30
      0 수정 삭제 0 0
    • 강신국 얘는 약사 안티라니까.. 어떻게 하면 약사 깎아내릴까 고민하는 애
      11.08.20 08:50:17
      1 수정 삭제 0 1
    • 불법하지 않았다면 신중하고 정확하게, 문구, 글자 하나까지 구체적으로 기술하는게 상식.
      11.08.20 08:49:05
      0 수정 삭제 0 0
    • 대단하심니다. 법대로하는게
      11.08.20 08:12:04
      1 수정 삭제 0 1
    • 단속만 제대로 해봐라
      11.08.20 07:49:29
      0 수정 삭제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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