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社는 항우울제인 ‘졸로푸트’에 대해 장기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치료에 대한 새로운 적응증이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설트랄린(setraline)를 주성분으로 하는 졸로푸트의 신적응증 승인은 PTSD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장기간 위약대조 임상결과에 근거한 것이다.

화이자社의 의학이사인 캐스린 M. 클레이리 박사는 “장기간 졸로푸트에 대한 임상결과 PTSD 치료에 효과적이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당뇨병이나 천식보다 이병율이 높은 정신과 질환으로 미국에서는 약 13명에 1명 꼴로 일생의 한 시점에서 PTSD를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PTSD를 일으킬 정도의 가장 흔한 외상(trauma)은 성적, 신체적으로 공격을 당한 적이 있거나, 심각한 사고나 상해를 입은 경우, 가장 가까운 친구나 가족의 갑작스런 사망을 경험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다.

PTSD에 대해 유일하게 승인된 졸로푸트는 미국에서 기분과 불안장애에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물로 내약성은 양호하다.

졸로푸트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소화기장애, 불면증, 설사, 구갈, 성기능 저하, 전간 등이나 임상에서 부작용으로 인해 약물처방을 중단하는 경우는 소수인 것으로 보고됐다.

졸로푸트의 현재 허가된 적응증은 주요 우울증, 공황장애, 강박장애, PTSD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