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의 발효·원료사업부가 오는 11월에 독립 법인체제로 탈바꿈된다.

종근당(대표 이장한)은 발효 및 합성 원료사업부문을 종근당 바이오(주)로 신설 분할한다고 29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종근당의 주주는 본인의 주주비율과 동일한 비율로 종근당 바이오(주)의 주주가 되며, 종근당은 이에 존속하게 된다.

또한 신설 분할된 종근당 바이오(주)는 유가증권상장규정에 의거해 재상장 심사를 거쳐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종근당측은 이번 종근당 바이오(주) 신설 분할과 관련 △자금 유치 등을 통한 발효 및 합성 원료사업부문의 경쟁력 강화 △생명공학산업의 적극적인 진출 △제약원료의 안정적인 생산과 세계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외 유통망 확대를 위한 집중적 투자 △사업장 및 지역별 전문화체제 확립 △사업부문별 책임경영체제 확립 △사업별 특성에 맞는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경쟁력 있는 사업구조로 재편 △사업부문의 경영위험 분산 등의 목적으로 분할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분할로 인해 이전되는 자산 및 부채는 올 6월 30일까지의 대차대조표가액을 토대로 분할계획서상에 첨부된 분할대차대조표와 승계대상목록을 기준으로 진행될 방침이다.

그러나 만약 이날 이후부터 분할 기일전 사이에 발효 및 합성 원료사업부문의 영업·재무활동에 중요한 자산 및 부채의 변동이 발생할 경우에는 관련사항을 반영해 분할대차대조표 및 승계대상목록에 기재된 자산·부채의 항목 및 금액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 종근당측은 이같은 상기분할계획은 관계기관의 분할신고서 수리, 관계법령 및 주주총회, 승인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11월 12일로 분할 설립될 종근당 바이오(주)(대표 김정우)는 자본금 80억원에 발행주식수 3백20만주를 지닌 회사로서, 앞으로 발효 및 합성원료의 제조와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