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리스로마이신(telithromycin)은 마크로라이드(macrolide)에 감수성이 있는 그람양성구균에 대해 강력한 항생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마크로라이드 저항성균에도 항생효과가 있다고‘European Journal of Clinical Microbiology & Infectious Disease’지에 보고됐다.

미국 오레곤의 임상미생물연구소의 연구진은 그람양성구균 2,733개의 검체에 대해 3가지 항생제에 대한 비교 연구를 시행했다.

그람양성구균은 미국 내 11개의 병원에서 채취되어 텔리스로마이신, 아지스로마이신(azithromycin), 에리스로마이신(erythromycin)에 대해 시험됐다.

텔리스로마이신은 클린다마이신(clindamycin)에 감수성이 있는 에리스로마이신 저항성 황색구균에 대해 활성이 있었으나, 클린다마이신에 저항성이 있는 균에 대해서는 활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streptococcus pneumoniae와 streptococcus progenies의 검체의 99%는 텔리스로마이신 1㎍/ml만으로도 감수성을 보였다.

또한 에리스로마이신과 아지스로마이신 저항성균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997년에서 1999년 사이에 마크로라이드 저항성인 폐렴균 발생률인 19%에서 27%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람양성균에 대한 마크롤라이드계 항생제의 저항성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