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의약품·화장품·의약외품·의료용구 등과 그 원료를 수입할 때 '소 해면상뇌증(BSE)' 미감염 증명서 제출이 의무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10일 일본 농림수산성에서 일본 국내 광우병 발생사실을 발표함에 따라 위해요인을 사전차단하기 위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13일 밝혔다.

또한 일본산 의약품 등과 그 원료가 제 3국을 통해 수입될 때에도 특정위험물질 등 수입금지 대상 원료가 함유되지 않았다는 증명서 및 도살시 BSE 미감염 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토록 조치하고, 13일 선적분부터 이를 적용하기로 했다.

식약청은 국내 의약품 등 제조·수입업자에게 동 원료의 사용 및 제조에 대해 자발적으로 판매중지할 것을 권고했다.

식약청은 이들 업체는 자사 원료의 처리방법 등 자율점검을 실시하고, 표시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