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 줄기 세포의 증거를 발견했다는 3건의 연구결과가 Nature 와 Science지에 각각 실렸다.

이번 발견으로 암 치료 이후 재발을 막는 새로운 약물의 개발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네덜란드 Utrecht 대학 병원의 휴고 스니퍼트는 종양에 여러 계층의 세포가 있으며 이중 줄기 세포는 암세포의 공장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장암의 경우 건강한 줄기 세포가 새로운 암 세포를 생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종양 줄기 세포를 목표로 하는 치료제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종양 줄기 세포는 일반 줄기 세포와 매우 비슷해 대부분의 치료제는 정상 세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텍사스 사우스웨스턴 대학 병원의 루이스 파라다 연구팀은 불치성 뇌 종양의 경우에도 화학요법제 치료 이후 새로운 종양 성장의 근원이 되는 세포군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벨기에와 영국의 연구팀도 피부암에 줄기 세포와 같은 특징을 가진 종양 세포를 발견했다고 Nature지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암 세포 성장을 가능한 자연스러운 상태에서 관잘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가능했다고 스티퍼트 연구팀은 밝혔다.

네덜란드 연구팀도 종양 세포의 종류에 따라 다른 색을 띄는 특별한 쥐를 이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일반 종양 세포는 붉은 색, 줄기 세포는 파란색을 나타냈으며 이후 줄기 세포의 분화로 인한 종양의 전이도 쉽게 관찰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