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성인 남녀는 질병 중 치매를 가장 두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식품 전문쇼핑몰 '애플트리 김약사네'는 27일 성인 남녀 128명을 대상으로 '가장 걸리고 싶지 않은 질병'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치매(27%)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고 전했다.

응답자들은 치매 다음으로 암(19%)을 두렵다고 답했고 에이즈(15%)가 그 뒤를 이었다. 또 '뇌졸중(12%), 당뇨병(9%), 비만(8%), 우울증(4%) 등의 순이었다.

현재 국내에서 치매는 뇌세포에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축적돼 신경전달물질이 부족해 발생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가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 고혈압이나 당뇨병, 비만 등의 원인으로 뇌졸중이 발생, 뇌 손상으로 나타나는 혈관성 치매가 30%며 우울증이나 알코올중독에 의한 인지장애가 심해서 생기는 우울증에 의한 치매가 20%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젊은층에서도 치매환자가 늘고 있는 것은 알콜이나 흡연, 고지방 패스트푸드 등 잦은 인스턴트 섭취나 운동부족 때문으로 볼 수 있다"며 "현대인에게 많은 성인병과 정신적인 소외감 역시 치매의 원인이 되는 만큼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 등 치매예방을 위한 건강관리가 더욱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