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의 류마티스 관절염 실험약물인 포스타마티닙(fostamatinib)은 후기 임상 시험 2개의 목표중 하나의 목표에만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타마티닙은 애브비의 ‘휴미라(Humira)' 및 화이자의 ’젤얀즈(Xeljanz)'와 경쟁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 제품이다.

그러나 후기 임상 결과에서 포스타마티닙을 복용한 환자에서 혈압이 상승하고 설사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이 매우 어려워졌다.

지난 12월 발표된 임상시험 결과 포스타마티닙은 관절염 증상을 조절함에 있어서 휴미라보다 효과적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OSKIRA-1 임상에서 포스타마티닙은 24주 투여 이후 위약 대비 통계학적으로 더 현격한 증상 감소 효과를 보였다.

그러나 관절 손상 진행을 측정하는 엑스 레이 촬영에서는 개선 효과를 나타내지 못했다. 부작용은 초기 임상시험과 비슷한 고혈압, 설사, 오심, 두통 등이었다. 특히 혈압의 경우 약물의 승인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분석가들은 포스타마티닙이 계획대로 2014년 승인되더라도 젤얀즈와 다른 경구형 류마티스 관절염에 부차적인 약물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타마티닙의 ACR20(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질환 호전 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 질환이 20% 호전되는 지점)은 44~49로 젤얀즈의 52~62보다 낮았다.

아스트라는 지난 2010년 리겔(Rigel)로부터 약물의 권리를 획득했다. 그러나 약물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포스타마티닙의 매출은 전망은 2016년까지 1억7100만불로 낮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결과 포스타마티닙은 류마티스 관절염에 효과를 보이기는 하지만 약물의 전략을 구상하기까지는 아직 추가적인 시험을 통한 확인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가적인 임상시험인 OSKIRA-2 와 OSKIRA-3는 2013년 하반기에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