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번의 흡입용 모메타손(mometasone)은 부데소나이드(budesonide)나 위약에 비해 만성 천식환자의 폐기능을 유의적으로 개선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앨러지·천식·면역학회(ACAAI)에서 발표됐다.

모메타손의 제조사인 쉐링-푸라우社의 후원을 받은 샌디아고 캘리포니아 대학의 브루스 프레너 박사와 연구진은 모메타손과 부데소나이드에 대한 유효성을 비교했다.

연구진은 이중맹검, 위약대조 방식으로 262명을 3군으로 나누어 104명은 모메타손 440mcg를 투여하게 하고 106명은 부데소나이드 400mcg, 52명은 위약을 1일 1회 8주간 투여했다.

그 결과 1초 강제호기량(FEV1)은 모메타손 투여군에서 유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모메타손 투여군은 폐기능인 8.9% 증가했고, 부데소나이드 투여군에서는 2.1%만 개선된 것으로 보고됐다. 반면, 위약대조군은 폐기능이 3.9% 감소했다.

부데소나이드는 위약에 비해 우월한 효과가 첫 주 만에 나타났으나 이런 우월성이 임상종료점까지 지속되지는 않았다.

또한 아침과 저녁의 폐기능도 모메타손 투여군에서 개선됐으며, 천식 무증상일수 역시 부데소나이드 투여군이나 위약대조군에 비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