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는 논란이 되고 있는 동물 근육 증가 제품인 ‘질맥스(Zilmax)'의 미국과 캐나다 판매를 재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미국 최대 육류 가공사인 타이슨 푸드가 질맥스를 먹인 소의 일부가 도축전 도보 및 운동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관찰, 이런 소들의 반입을 거부했다. 이후 머크는 질맥스의 판매를 중단했다.

머크 동물 지사는 질맥스의 판매 재개 시점을 추측하는 것은 시기 상조라고 말했다. 그러나 약물이 적절히 사용되는지를 확인하는 품질 관리 프로그램과 함께 약물 판매를 시잘할 것으로 알려졌다.

머크가 질맥스의 시장 판매 재개 의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소 매입상들과 일부 동물 복지 단체등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지는 미지수이다.

한편 머크는 육류 가공업자, 수의사와 관련 학자들로 구성된 자문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자문 위원회는 지난 10월 첫 번째 회의를 열었다.

타이슨 푸드는 소의 이상 행동의 정확한 원인을 밝히지 못했지만 질맥스가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동물 보건 전문가의 의견을 받아들여 관련 소의 유통을 중단했다.

질맥스의 사용이 금지되면서 도축되는 소의 중량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축된 소의 양도 줄어들면서 소고기 값은 올라갈 것으로 분석가들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