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봉이란 차트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유닛으로서 당일 주가의 움직임을 고스란히 나타내고 있는 일종의 도형이라고 보면 됩니다.

일봉의 색깔은 빨간색, 파란색 두가지로 나뉘고 빨간색을 양봉, 파란색을 음봉이라고 합니다. 빨간색은 주가가 전 영업일보다 올랐다는 의미를 뜻하는 양의 의미를 지니므로 양봉이라고 하며, 파란색은 반대로 전 영업일보다 내렸다는 것을 의미해 음봉이라고 표현합니다.

색깔 이외 보아야 할 것은 아래 위로 달린 꼬리인데요, 이것은 장중에 몸통을 포함한 중간 과정의 유동적인 움직임을 나타냅니다. 즉, 몸통을 포함한 꼬리의 길이가 길면 길수록 주가의 변동성은 커진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시간의 흐름을 시작점-중간과정-끝 이라고 나눈다면 여기서 시작점은 시가라고 표현하며 중간과정은 꼬리 부분과 몸통의 길이를 의미하며 끝은 종가라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만약 빨간 양봉이라면 당일의 최종 주가가 전 영업일보다 올랐음을 뜻하므로 몸통의 밑부분이 시가가 되고 윗부분은 종가가 되는 것이고 음봉은 그 반대가 됩니다.

이것을 그림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것을 기본으로 해 조금 다른 형태의 일봉을 살펴보겠습니다.


이로써 일봉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마치고자 하는데 한가지 당부하는 것은 일봉자체의 개별적인 움직임에 너무 민감해 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여기서는 각 부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도만 알고 넘어가면 됩니다.

어떤 책에는 일봉부분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하면서 좋다, 나쁘다에 대해 너무 단언적인 의미를 부여한다던가, 일봉 두세개의 움직임을 놓고 어떠한 형태라는 용어로 규정지으면서 주가의 다음 움직임을 예상하는 내용을 볼 수 있는데 그 내용이 실전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주가의 하루 움직임은 세력이 개입돼 의도적인 움직임이 있는가하면, 종목자체의 호재나 악재, 외국인의 움직임, 개인의 심리, 증권사의 주문착오 등에 의해 일시적으로 큰 변동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