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티민C 가격이 유통채널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수입비타민은 현지 가격보다 최대 7배나 비싼 곳도 있었다.

최근 대한주부클럽연합회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의뢰를 받아 진행한 '비타민C 가격 및 소비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연합회는 단일성분 비타민C 제품 15종(국산 8종, 수입산 7종)의 가격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국내가격이 외국 현지 매장 판매가격에 비해 국내 오프라인 판매장에서는 평균 3.5배,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2.9배 높게 판매되고 있었다.

비타민C의 유통채널별로도 판매가격이 천차만별이었다.

우선 오프라인 채널상 수입제품 6종 가운데 GNC 제품의 경우 비타민C 500과 비타민C 1000 두 제품 모두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비쌌다.

솔가 에스터C 제품의 경우 비타민C 1000은 약국이 가장 비싸고 비타민C 500은 백화점이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국산제품 총 8개 제품 중 6종이 대형마트에서 가장 비쌌으며 나머지 2종은 각각 약국과 백화점에서 가장 비쌌다.

이같은 차이와 관련 관련업계 관계자는 "국산제품의 경우 제품을 제조·납품하는 업체와 유통채널과의 관계에 따라 유통마진율이 다르게 책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쇼핑몰상의 가격에 비해 오프라인 매장의 가격을 보면, '경남제약의 레모비타C' 제품은 약 2배, '고려은단 비타민C' 제품은 1.3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종근당 비타민C 1000'과 '오뚜기 네이처 아세로라C 비타민' 제품은 오프라인 매장이 온라인 쇼핑몰보다 더 저렴했다.

온라인 최저가는 오프라인 매장의 평균가보다 낮게 나타났지만 평균가 측면에서는 온라인이 오프라인보다 높았다.

연합회는 "오프라인 판매점의 경우 백화점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경우도 일부 조사됐는 바 세일행사 실시 등으로 가격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으므로 판매점별 가격정보를 확인 한 후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