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경제연구소는 지난 11일 종근당바이오를 분할해 재상장한 종근당의 적정주가가 3,200원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어제 거래소시장에 재상장된 종근당의 주가는 전일대비 675원(15.0%) 하락하며 3,825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종근당바이오의 주가는 기준가대비 1,020원(14.87%) 오른 7,880원을 기록해 희비가 엇갈렸다.

보고서가 제시한 적정주가는 내년 예상 EPS 534원에 우량 제약업종 평균 PER 6배를 적용해 산출된 수치다.

보고서는 또 기존 주주들이 종근당보다는 종근당바이오에 관심이 높아 상장시 종근당을 매각하고 종근당바이오를 보유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예상은 어제 거래소시장에서 발생한 실제상황과 유사하다.

한편 보고서는 기업분할 후 종근당의 향후 행보에 대한 분석도 내놔 관심을 모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종근당의 올해 매출은 바이오부문의 분리로 1,799.9억원으로 예상되며 경상이익은 분할전 매출채권 매각손실과 투자자산감액손실 등 영업외비용의 증가로 43억원에 그칠 전망이지만 내년부터 비정상적인 비용요인이 없어 경상이익률이 5.7%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또 기업분할로 부채비율은 F142.8%에서 155.4%로 증가할 전망이지만 금융비용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개발비용은 분할전 연간 70억원 수준으로 제약사중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