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평균선=일봉이 하루의 주가 움직임을 나타내는 도형이라면 하루가 아닌 과거의 일정 기간 동안 주가가 평균적으로 어떻게 움직였는지 평균적 수치를 선으로 이어본 것이 이동평균선이라고 합니다.

이평선에는 5일선, 20일선, 60일선, 120일선을 비롯해서 많은 라인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5일선이라고 하면 매일 지난 5일 동안 주가평균을 점으로 찍은 뒤 연결한 선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동평균선이 중요한 이유는 지지와 저항이라는 기술적 분석의 핵심이 되기 때문입니다. 주가는 이평선에서 반등을 하거나 저항을 맞고 떨어지기도 하고 타고 올라가기도 하므로 투자의 타이밍을 잡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평선의 설정이나 의미는 고정된 것은 아니지만 단기 5일~30일, 중기30~100일, 장기 100일 이상이며 5일선 심리선, 20일선 금리선, 60일선 수급선, 90일선 추세선, 120일선 경기선으로 이론상 구분하기도 합니다. 60일선을 기준으로 적은 단위는 단기적인 생명선, 큰 단위는 장기적인 추세선으로 구분해 단기적 관점과 장기적 관점에서 각각 이평선을 이용한 주가의 방향성에 대해 분석하기도 합니다.
통상적으로 중요한 이동평균선은 20일 이동평균선으로 생명선이라고도 표현하며, 주가가 이러한 이평선들을 이탈시에는 일종의 매도신호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론적인 내용이라 대충의 의미 정도만 파악하고 넘어가면 됩니다.

◆실전에서의 설정= 보통 많이 알려져 있고 실제로 많이 사용되는 지표로는 5, 10, 20, 60, 120일선을 설정합니다만 필자는 33, 75, 150, 200일선을 추가해서 분석을 합니다. HTS 상에서는 5개의 이평선까지 설정할 수 있으므로 15, 33, 60, 75, 150 이렇게 설정을 해서 써보니 실제로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권장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필자는 주가가 충분히 조정을 받은 후 반등이 예상되는 시점을 매수 타이밍으로 잡는 스타일이라 5일선, 10일선 등의 단기 이평선은 잘 보지 않고 33일선부터 본격적인 조정의 의미부여를 합니다. 보통 많이 알려진 20일선 대신 33일선을 보는 이유는 그 중요하다는 생명선인 20일선에서 정확히 반등하는 게 아니라 잠깐 이탈후에 반등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시점을 찾아보니 33일선상에 존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60일선과 75일선을 동시에 보는 이유기도 합니다.

기간 차이가 얼마나지 않아 두 이평선은 가깝게 붙어있는데 반등 시점을 60일선으로 잡자니 이탈하는 경우가 많아 애매할 때 75일선까지 기다렸다가 매수하면 더 유리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장기 이평선을 볼 때에도 120일선, 150일선, 200일선 등을 보고 어떤 이평선을 지지할지 판단하기도 합니다. 다음의 그래프를 통해 위의 내용들을 정리해 봅니다.


차트를 열어보면 왼쪽 상단에 이평선을 어떻게 설정했는지 나옵니다.
각각의 이평선이 색을 달리하고 있어 실제 차트에서 어떤 이평선을 가리키는지 참고할 수 있습니다. 이는 HTS상의 설정을 통해 이평선의 수치나 색깔을 달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