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의협 회장이 오늘(28일)로 단식 9일째 접어들지만 단식을 풀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 관계자는 "회장님의 의지가 확고하다"며 "아마도 한 해가 마무리되는 날까지는 단식을 이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따라서 신회장의 단식투쟁은 이번 주말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며 신회장 체력은 상당히 쇄약해졌다는 전언이다.

신회장이 단식을 계속 강행하자 측근들의 중단 권고는 물론 일반 의사들도 단식 중단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7일 열린 상임이사회의서도 신회장 건강과 내년초 임총 등을 고려해서 회장이 단식을 중단해야 한다는 견해가 제기됐다.

신회장은 이날 상임이사회의에 잠시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고 신회장의 건강에 대한 주변 염려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일반 의사들도 신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피력된 만큼 단식 중단의 결단을 요청하지만 현재로서 신회장의 뜻은 확고 부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신회장이 어렵게 단식에 들어갔는데 현재로서 이를 풀 마땅한 명분이 없는 것도 단식 강행의 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