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희귀·난치성 질환자의 의료비 지원확대를 위해 현재 고셔병·혈우병·근육병·만성신부전증 외에 올해부터 베체트병 및 크론병 등에 대해서도 건강보험 본인부담금·비급여 식비·지정진료비 등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또한 중증·와상(臥床) 상태의 근육병 환자에게 매월 10만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한편, 소득에 관계없이 의료비를 지원하는 '투병기간 가점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

고액진료로 인한 저소득 환자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본인부담금 지급보증 제도'를 도입, 병·의원 이용시 본인 부담금이 100만원을 넘는 경우에는 병·의원에서 관할 보건소로 직접 의료비를 청구토록 하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