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과 마트 등에서 판매 중인 15개 구강청결제 중 5개 제품이 충치유발 원인인 '뮤탄스균' 살균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판매가격은 동아제약의 가그린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16일 구강청결제 15개 품목의 가격과 품질 비교정보를 공개했다.


시험대상 15개 구강청결제 제품 중 10개 제품은 대표적인 충치유발 원인균인 뮤탄스균 살균효과가 높은 반면, 나머지 5개 제품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충치는 주로 구강 내 뮤탄스균에 의해 발생하고 있어 일반적으로 구강 내 충치발생 위험도를 측정하는 대표 지표군으로 뮤탄스균을 사용하고 있다.

시험결과, '가그린 레귤러', '송염 마우스워시', '유한 덴탈케어가글 스트롱', '페리오 멀티 포뮬라 가글', '리스테린 티쓰 앤드 검 디펜스' 등 10개 제품은 뮤탄스균 살균력이 99.9% 이상으로 동일한 구강 내 환경조건에서는 상대적으로 충치 예방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한 덴탈케어가글 마일드', '시스테마 덴탈워시 메디칼 마일드', '덴티스테 내츄럴 오랄린스' 등 5개 제품은 뮤탄스균 살균력이 99.9%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시험대상 제품의 1회 사용량 당 가격은 102원에서 253원으로 제품 간 최대 2.5배 차이가 났다.

시험대상 15개 제품 중 '가그린 레귤러'는 1회 사용량 당 가격이 102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리스테린 티쓰 앤드 검 디펜스'는 1회 사용량 당 가격이 253원으로 가장 비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