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폴민(metformin)을 복용하는 타입2 당뇨병 환자의 경우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 비해 수명이 연장된다는 연구 결과가 10일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지에 실렸다.

카디프 대학 연구팀은 18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임상 시험에서 메트폴민을 복용하는 타입2 당뇨병 환자와 설포닐우레아(sulphonylurea)계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의 생존 기간을 당뇨병이 없는 사람과 비교했다.

그 결과 메트폴민 복용 환자의 경우 비당뇨병 환자보다 작지만 통계학적으로 중요한 생존 기간 증가를 보였다. 설포닐우레아계 약물 투여 환자의 경우 비당뇨병 환자보다 생존 기간이 감소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영국 임상 실시 연구 데이터링크(UK Clinical Practice Research Datalink)를 이용했다.

대상자 중 메트폴민을 최초 치료제로 복용하는 환자는 7만8241명이며 설포닐우레아계 약물 복용자는 1만2222명이었다.

연구팀은 메트폴민의 수명 연장 효과는 타입1 당뇨병 환자에서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