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별로 떠오르는 대표 일반약. 그러나 대표품목 2~3가지를 두고 각각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약사가 나서서 명확하게 설명해주는 기회가 마련됐다.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은 19일 밤 11시 건강 정보쇼 '내 몸 사용 설명서' 42회 '약발 제대로 받는 약 사용 설명서' 편에서 약사, 의사, 한의사를 초대해 유산균과 일반의약품에 대해 소비자가 모르고 지나친 것들을 문의했다.

방송에 출연한 정재훈 약사는 일반약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간단한 실험을 통해 증상 별 알맞은 품목을 구별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정 약사는 먼저 패널들의 가정상비약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출연진들은 실제 자신의 상비약을 가져왔고, 정 약사는 각 약품의 유효기간과 올바른 사용법 등을 살폈다.

정 약사는 "약 상자는 버리지 말고 사용설명서와 함께 보관하고 비슷한 계열의 약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 중복 복용의 위험이 있으니 정리해야 한다"며 "연고는 유통기한을 볼 수 있게 상자에 보관하며, 뚜껑 여닫으며 산화되고 세균에 오염될 수 있으므로 개봉 후 6개월 내에 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안약과 안 연고는 세균감염 위험성에 각별히 조심해야 하므로 유통기한이 많이 남았어도 안심하지 말고 한달 안에 사용하고 버릴 것을 추천했다. 어린이 시럽에 대해서는 냉장 보관이 오히려 습기를 늘려 오염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정상비약에 대해 정 약사는 "오래된 소화기가 불을 끌 수 있는지 알 수 없으면 버리듯, 안전상비약을 소화기처럼 생각하고 꼼꼼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장약 ▲소화제 ▲소독제 ▲상처 연고 ▲파스 ▲감기약 별로 대표 품목을 제시하고 각 제품의 차이점과 올바른 사용법을 비교했다. 정 약사는 현장에서 간단한 실험으로 약의 원리를 설명하고 최신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출연진의 이해를 도왔다.



위장약에는 개비스콘과 겔포스, 소화제는 멕시롱과 훼스탈, 소독제는 과산화수소수와 포비돈 요오드, 상처 연고는 후시딘과 마데카솔, 파스는 쿨파스와 핫파스, 한방파스, 감기약은 판피린과 쌍화탕, 진통제는 소염진통제(아스피린)와 해열진통제(타이레놀) 등을 비교해 증상별, 상황별, 연령별 적절한 제품을 고르는 방법을 제시했다.

끝으로 이러한 의약품을 복용할 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피해야 할 식품을 알려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