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사이언스는 C형 간염 치료제 2종이 부정맥 치료제인 아미오다론(amiodarone)과 병용시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위험이 발생한다고 23일 경고했다.

길리어드는 정부 당국에 ‘하보니(Harvoni)’와 ‘소발디(Sovaldi)’ 치료를 받은 환자가 아미오다론을 병용시 9명에서 심장 박동이 낮아지는 부작용을 보였으며 1명은 사망했다고 통보했다.

해당 C형 간염 치료제에는 아미오다론과 연관된 부작용이 제품에 이미 포함돼 있다. 애브비의 C형 간염 치료제인 ‘비에키라 팩(Viekira Pak)’도 비슷한 경고 문구를 포함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C형 간염 치료제와 아미오다론을 동시에 복용하는 환자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다며 이번 발표가 하보니와 소발디 수요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주가는 2% 감소했다.

길리어드는 이번 발표에도 불구하고 소발디와 하보니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견고하다고 자신했다. 또한 지속적으로 안전성 문제를 추적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