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루핀은 뉴저지 소재 제약사인 가비스(Gavis)를 8억8000만불에 매입했다. 이번 합병은 제네릭 회사 중 최대 규모로 미국내 제네릭 시장에서 루핀의 판매 영역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가비스를 합병함으로써 루핀은 피부과 제품군을 확대하고 다른 고가치의 제네릭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의 제네릭 제조사들은 제품군 확대를 위해 미국에서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미국 FDA가 해외 공장에 대한 감사를 강화하고 있어 해외 제품의 미국내 판매 승인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루핀은 미국 시장에서 승인이 지연되는 것이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2분기 루핀은 매출이 6% 감소한 4억8200만불이었으며 순이익 역시 52억 루핀으로 분석가들의 예상치인 57억 루핀보다 낮았다.

가비스는 미국 FDA에 승인 신청한 제네릭만 66종이며 개발 중인 약물도 65개에 달한다. 따라서 합병을 통해 루핀은 미국내 판매 제품이 현재 81개에서 더 늘어날 전망이다.

루핀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43%를 미국에서 획득했다. 가비스의 지난해 매출은 9600만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