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가장 널리 처방되는 고혈압 치료제인 '델릭스(Delix)'가 당뇨병 환자나 심혈관계질환 발병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게 뇌졸중, 심장발작, 심혈관계 관련 사망예방을 위해 사용하도록 독일 당국은 적응증 추가를 승인했다.

ACE 저해제인 델릭스의 성분은 래미프릴(ramipril). 아벤티스가 시판하는 이 제품은 독일 이외의 다른 나라에는 '트리테이스(Tritace)'라는 상품명을 사용하기도 한다.

2000년 처음 보고된 래미프릴에 대한 HOPE 임상에서 래미프릴은 고위험군에서 심혈관계 발작을 예방한다는 결과가 발표됐었다.

HOPE 임상 결과 발표 후 래미프릴은 유럽에서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ACE 저해제로 자리잡았으며, 독일 시장에서 아벤티스의 제품중 두 번째로 매출액이 높은 제품이다.

일본에 미국을 제외한 국가에서는 아벤티스가 델릭스를 시판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킹 제약회사가 트리테이스라는 상품명으로 시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