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2D 바코드를 잘못 기재한 의약품을 수입·유통한 노보노디스크제약과 17품목 공급 내역 의무보고 기한을 지키지 않은 호스피라가 행정처분을 받았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약사법을 위반한 노보노디스크와 호스피라에 수입업무정지 등 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보노디스크는 경구 항당뇨제 노보넘정2.0mg(성분명 레파글리니드)의 2D 바코드 넘버(GTIN)가 잘못 기재된 제품을 수입·유통했다.

식약처는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노보넘정2.0mg의 수입업무정지를 명령했다.

문제 품목은 제조번호 DR7B054로, 지난 2014년 1월 23일 제조분이다. 노보노디스크는 바코드 오류 확인 당시 해당제품 자진회수에 돌입했었다.

호스피라는 지난 2015년 1월 빈혈제 비엘데페록사민메실레이트주500mg 등 17품목의 공급 내역 보고과정에서 기한을 준수하지 않아 법을 위반했다.

오는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10일간 해당품목 수입이 정지된다.

(주)비엠에스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진단에 쓰이는 의약품 '헬리캡캡슐(우레아(C14))' 2015년 3월 공급 내역 보고 기한을 지키지 않아 10일간 수입정지가 결정됐다.

(주)엔엠제약은 치과 치료 등에 쓰이는 소염진통제 디프람스프레이0.3%(벤지다민염산염)의 2015년 2월 공급 내역 보고 기한을 지키지 않았다. 역시 10일간 수입정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