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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의 눈] 무너지는 동네빵집, 다음은 약국?
    기사입력 : 16.07.21 06:14:50
    7 가
    플친추가




    전형적인 소상공인의 영역이던 동네 빵집이 대기업 프랜차이즈에 의해 '멸종'되는 데에는 10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모두가 '골목에 있던 그 옛날 빵집'을 그리워하면서도 깨끗한 인테리어, 통신사 포인트로 받는 할인, 내 이름 앞에 쌓이는 포인트 앞에 무릎을 꿇고 획일적인 빵 맛에 길들어갔다. 대기업의 힘과 할인 혜택은 이토록 무서운 것이었다.

    황무지에서도 새싹은 돋듯 이같은 환경을 극복하고 하나 둘 생기기 시작해 지금은 또 하나의 트렌드 빵집이 된 것이 개인 빵집이다. 대체로 이들은 아주 작은 매장에서 바로바로 빵을 구워낸다. 집집마다 다르지만 유기농 재료만을 고집하거나 독특한 콘셉트로 빵을 만든다. 아울러 이들은 공통적으로 프랜차이즈 빵집은 감히 흉내도 못내는 획기적인 빵맛으로 소비자를 사로잡고 있다.

    "이젠 외국 유학 갔다왔다는 간판 없이는 동네 빵집도 하기 어려운 세상이구만."

    이 처럼 맛집으로 불리는 개인 빵집을 보면 프랑스 어디어디, 일본 어떤 제과 전문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했다는 수식어가 보였다. 그래서 한 말이었다. 동네 빵집으로 살아남으려면 선진국 어디까지 가서 빵을 배워와야 하는 시대구나. 홍대의, 가로수길의, 경리단길의 '동네 빵집'들을 소개하는 기사에는 빵집 사장의 그런 배경이 빠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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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소비자들은 예전의 동네 빵집을 그리워하기 보다, 둘 중 하나만 택하면 된다. 어디에나 있는 접근성 좋은 빵집의 평범하고 검증된 빵을 먹을지, 좀 더 찾아가서라도 그 집만의 독특한, 다소 비싸고 할인 혜택도 없지만 맛이 좋은 빵을 먹을 지 말이다.

    약국 시장에 대자본들이 스며들고 있다. 아직 약국가에 표면적인 변화는 없다. 하지만 모두가 느끼고 있듯, 뭔가 크게 변화할 시점이 머지 않았다. 아직까지 약사법은 바뀌지 않았지만 대기업들은 어디에서 어떤 정보를 입수했는지 골목에 매장을 내고 약국 관련 업체를 만난다. 법인약국의 나라 영국의 대표 드럭스토어가 한국에 선보일 날도 머지 않았다.

    빠른 시일 안에 한국의 소비자들도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 가까운 곳에 있는 획일화된 매장에서 표준화된 복약지도를 받을 지, 멀리 있고 다소 비싸더라도 굳이 찾아가 그 약사에게 내 건강을 상담할 지 말이다. 비교할 수 없는 빵맛처럼, 그 곳에 가야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는 약국만 살아남을 가능성이 크다. 분명한 건 약국 시장은 동네 빵집보다 빨리 변할 것이라는 점이다.
    정혜진 기자(7407057@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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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약은 병원에서 의사의 지시하에..라는 미명아래 간호사가 조제하도록 입법 들어간다고 하고...약국은 법의보호를 받겠다는 오판하에 각종약국규제사항들과 벌금조항들을 만들지만 외부에서 보기에 약국이 불법의 온상인듯한 분위기만 만들고 그 결과 파파라치만 들끓고....약국사회는 정말로 대변화가 있어야한다. 이대로가다가는 기자말대로 빵집꼴 난다.
      16.08.20 16:03:15
      0 수정 삭제 0 0
    • 빵맛이 없고 모양도 형편없던 중 신세계 맛을 보여준 프랜차이즈 빵이 당연히 땡기고 찾게되는 법.무자격자인 종업원들이 약을 조제하게하면서 국민건강을 팽개치고 국민을 기만한 수없이 많은 약쟁이들이 벌여놓은 쓰레기장을 보라. 영국이나 미국처럼 법인약국이 들어서면 최소한 이런행태는 바로잡히지 않을까? 그렇게되는게 결국 국민들의 건강을 도모하는 방법이 될수도 있을거라 생각해본다.난 법인약국을 좋아하지 않는다. 거대자본에 휘둘리는 약사들을 그리고 싶지도 않다.하지만 지금 엉망징창 개판이 되어있는 수많은 동네 약국들을 보라.캠페인 몇번한다고 자정작용으로 변화될거라 보지 않는다. 약사 스스로 자신들의 품격을 버리는 행동에 따른 쓰디쓴 결과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는 것 뿐이다. 각성하고 또 각성하자.
      16.07.21 23:52:46
      0 수정 삭제 1 0
    • 특히 강신국, 정혜진 얘네 둘은 걍 거르고 보는게 답이다. 아예 그냥 메디파나나 메디게이트 이런데로 꺼지는게 어때?
      16.07.21 13:03:45
      1 수정 삭제 1 0
    • 약사들도 중병이들면 삼성병원이나 현대병원에 달려가듯이.만약 대형자본의 유입이 없이 의사들만의 자본으로 이런 서비스를 받을수 있겠는가!현대식 인테리어에 청결하고 신뢰가 가는 장소에서 다양한제품에 최고의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럭스토어를 정부나 국민들은 열망할것이다.변하지 않는 약국은 망하는것이 당연하고 우매하게도 지신들의 밥그릇을 챙기려고만 하는 약사들을 누가 지켜주겠는가.빨리 망하세요.그래야 새로운 싹이 탄생하지요.개나리 봇짐을 먼저 등에 매는 약사가 지혜로운 사람 입니다.
      16.07.21 10:46:08
      1 수정 삭제 2 2
    • 1) 기사 내용 중 기자가 현재 돌아가는 상황을 크게 오해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 -> "대기업들은 어디에서 어떤 정보를 입수했는지 골목에 매장을 내고 약국 관련 업체를 만난다..." / 현재 의약업계 주변에 돌아가는 상황들은 대기업이 정보를 입수하는 차원이 아니라 대기업이 정부에 정보를 주고 대기업 스스로가 유일한 주체가 되어 자신들의 의도대로 판을 만들어가는 과정임. 2) 또한 약국에 대기업자본들이 스며드는게 아니라, 대기업 자본의 쓰나미가 동네약국들을 쓸어버리는 것임. 동네빵집에 대기업자본이 스며든게 아니라, 대기업 자본이 동네빵집을 쓸어버린 것임.
      16.07.21 10:28:57
      1 수정 삭제 3 0
    • 빵집이라는 예를 들어가며 이렇게 자세히 설명해 주셧는데. 열받게 하는 글이라고?? 대갈통에 똥만 쳐들엇냐..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를 준비해라.. 앞으로 약국가에 엄청난 변화가 올꺼다.. 나만 아는거야?? 다들 느끼고 있는데.. ㅋㅋㅋㅋ
      16.07.21 10:16:41
      0 수정 삭제 6 0
    • 매일같이 약사 열받게하는 글들만 골라쓰는 이유가뭐냐
      16.07.21 08:34:16
      3 수정 삭제 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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