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도 널리 사용되는 은행잎 생약제제가 건강한 사람의 기억력의 신속한 개선과 관련이 없다는 임상 결과가 발표되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전 연구에서는 은행잎 제제는 경증의 치매 증상이 있거나 치매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정신기능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보고됐었다.

이번주 수요일에 JAMA지에 발표된 연구 결과는 60세 이상의 건강한(기억력 장애가 없는) 23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6주간 임상 결과 은행잎 생약제제는 위약과 비교했을 때 기억력 개선효과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임상을 주도한 윌리암스 대학의 심리학과 교수인 폴 솔로몬은 생약제제는 FDA의 규제 대상은 아니지만, FDA가 일반적으로 요구하는 임상연구 형식을 갖춰 임상개시점과 종료점에서 인지기능 테스트를 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은행잎 생약제제에 대한 이런 연구 결과가 나가자 미국약용식물제품협회(AHPA)와 국립식품영양협회(NNFA)는 즉각적 발표를 통해 최근 계획적인 임상에서 은행잎 생약제제는 정신기능이 정상인 환자에서도 기억력, 집중력, 인지명료성를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반박했다.

또한 정상 성인의 인지기능을 상당한 정도로 증가시키는 일은 어려운 일이라고 강조하고, 이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장기간, 고용량으로 증량하는 임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솔로몬 박사는 이번 임상이 6주로 기간이 짧았다는 한계가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그러나 이번에 임상에서 사용된 1일 용량은 120mg로 파마톤 내추럴 헬스 프로덕츠(Pharmaton Natural Health Products)가 제조하는 징코바(Ginkoba)가 4주만에 효과가 있었다고 주장한 용량과 동일한 양이 사용됐다고 솔로몬 박사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