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시판예정인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 와 관련, 서울시민 10명중 8명이 의사의 처방에 의해서만 구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것으로 조사됐다. 또 일부시민은 비아그라가 정력강장제 또는조루예방약 등으로 잘못 알고 있었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YMCA시민중계실이 지난 19,20일 양일간 서울시민 950명을 대상으로 비아그라시판에 대한 시민의식조사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 의사의 처방에 의해서만 구입하도록 하는데 대한 물음에 응답자의 80.4%가 찬성한다고 답해 반대(12.8%)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 응답자의 92.2%가 비아그라를 약국에서 판매하면 오·남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42.4%가 약국에서 판매하면 구입하겠다고 했고 32.1%는 필요해도 구입하지 않겠다고해 답해 엇갈리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함께 비아그라 시판에 대해 응답자중 42.7%(406명)가 찬성하는 입장을 보여 반대 32.6%(310명)보다 다소 앞섰다.

연령별로는 50대 54.5%, 40대 46.7%, 30대 43.5%, 20대 39.1%, 10대 38.9%로 나타나 연령이 높을수록 비아그라판매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성별로는 남성(50.5%)이 여성(23.8%)보다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아울러 비아그라를 어떤 약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54.8%(521명)가 발기부전 치료제임을 정확히 인지했고, 일부 시민들은 비아그라를 정력강장제(22.2%), 조루예방약(7.3%), 최음제(5.3%) 등으로 잘못 알고 있었다.

시민들은 또 비아그라의 안전성에 대해 응답자의 36.0%가 '위험하다', 5.2%는 '매우 위험하다'고 답해 '안전하다'(9.3%), '매우 안전하다'(1.7%)는 응답자보다 4배 가량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