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제약업체의 연구개발 투자비율(R&D)이 외국회사에 비해 형편없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투자신탁이 최근 국내 상장 제약기업 17개사의 경영실태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98년도 매출액대비 R&D비율이 평균 2.62%에 불과 미국의 21.2%(97년)보다 8배이상 낮았다.

이와함께 연구개발비는 총 884억원으로 영국 그락소웰컴사의 R&D비율 2조8백98억원보다 무려 23배나 차이가 났다.

매출액대비 기업별 R&D비율을 보면 일양약품이 5.89%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대웅제약 5.67%, 녹십자 5.36%, 중외제약 4.98%, 유한양행 4.16%, 한미약품 4.15%로 밝혀졌다.

특히 태평양제약(1.74%), 국제약품(1,54%), 유유산업(1.38%), 한올제약(0.99%), 근화제약(0.65%), 동성제약(0.50%), 수도약품(0.42%), 일성신약(0.22%)등은 평균 R&D비율 2.62%에 크게 못미쳤다.

업체별 연구개발비는 녹십자가 11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동아제약은 95억원, 유한양행 83억원, 종근당 83억원, 중외제약 82억원, 대웅제약 81억원, 일양약품 71억원 순이었다.

반면 외국 제약사의 R&D비율을 보면 로슈가 20.2%, 노바티스 18.8%,HMR 17.2%,릴리 16.2%,화이자 15.8%로 연구개발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제약사 연구개발비 및 R&D비율 외국기업의 R&D비율

(단위:억원)

업체명 연구개발비 R&D비율 업체명 R&D비율

녹십자 119.20 5.36% Merk&Co 7.5%
동아제약 95.79 3.03% 그락소 13.9%
유한양행 83.47 4.16% 노바티스 18.8%
종근당 83.41 2.86% BMS 14.7%
중외제약 82.49 4.98% HMR 17.2%
대웅제약 81.25 5.67% 화이자 15.8%
일양약품 71.10 5.89% SKB 14.8%
한미약품 49.21 4.15% AHP 13.9%
동화약품 28.35 2.01% 로슈 20.2%
현대약품 27.64 4.08% Rhone-P 14.3%
보령제약 21.42 2.68% 바이엘 14.7%
부광약품 19.52 2.50% J&J 15.2%
제일약품 17.18 1.93% P&U 15.2%
일동제약 17.01 1.58% Eli Lilly 16.2%
광동제약 16.08 1.84%
한독약품 15.24 1.33%
환인제약 10.32 3.82%
삼진제약 10.20 2.91%
삼일제약 9.08 2.64%
국제약품 7.45 1.54%
태평양제약 7.39 1.74%
한올제약 3.68 0.99%
유유산업 2.93 1.38%
동성제약 2.40 0.50%
근화제약 1.82 0.65%
일성신약 0.83 0.22%
수도약품 0.43 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