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이 높은 노인이 저체중이면 사망할 확률과 뇌졸중의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됐다.

와세르데일-스몰러 박사(예시바大 알버트 아인슈타인 醫大)와 연구진은 3975명의 60세 이상 노인환자를 대상으로 플라세보와 항고혈압제를 투여했다.

수축기 고혈압이 처음 측정시 160이상이고 두번째 측정시 나타나는 확장기 혈압은 정상인 사람이 대상이었다.

5년에 걸친 연구에서 신체질량지수(BMI)가 낮은 경우 정상 BMI인 사람에 비해 사망률과 뇌졸중 위험률이 더 높았다. 그러나 사망률과 뇌졸중 발생률은 항고혈압제 투여시 더 낮아졌다.

저체중인 경우 사망률이 높은 원인은 확실하지 않으나 허약체질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며 적당하게 체중이 유지되지 않으면 신체적으로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론했다. 다른 원인으로는 면역체계의 필수영양소의 결핍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는 수축기 고혈압 노인 환자에 국한된 것이었으나 비만과 사망률에 대한 다른 연구결과와 저체중과 사망률에 대한 결과가 비슷하다는 측면에서 주목된다.

연구진은 "수축기 고혈압 노인 환자 중 저체중인 사람은 심혈관계위험, 영양상태, 우울증 등 다른 질병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OURCE: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2000;160:494-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