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질환 중 강제로 머리를 뽑는 발모광의 경우 치료가 어렵다.

최근 약물요법과 행동요볍에 대해 비교한 결과 행동요법이 더 좋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머리는 뽑는 정신장애는 여성에서 더 흔하게 나타나며 사춘기 전에 발병해 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한다.

필립 T 니난 박사(에모리醫大)와 연구진은 항우울제인 클로미프라민과 플라세보를 평균적으로 20년간 머리를 뽑아온 16명의 환자에게 투여했다. 이들 중 13명은 여자였고 평균 33세였다.

9주간의 연구에서 이들은 클로미프라민 또는 플라세보를 투여해 매주 정신과치료를 받게 하고, 행동요법의 경우에는 매주 행동요법 심리학자에게 지각훈련, 대체반응연습, 스트레스 처리기술 등을 훈련받았다.

그 결과 행동요법의 경우 극적인 개선효과를 나타냈으며 클로미프라민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었다. 5명은 현저한 개선, 4명은 시험종료시 머리뽑는 습관이 중단됐다.

클로미프라민의 경우에는 6명은 현저한 개선이 있었으나 증상이 없어지지는 않았고, 부작용은 전간, 졸음, 구갈 등 더 나타났다.

니난 박사와 연구진은 행동요법은 발모광에 대한 효과가 더 우수했으나 다른 항우울제도 발모광환자에게 시도되어 연구되어져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SOURCE: Journal of Clinical Psychiatry 2000;61:4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