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파장 자외선 요법이 건선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단파장 자외선 요법은 유럽등에서 백인들의 건선치료에 사용해온 것으로 국내 건선환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윤재일교수팀(최용범, 김상덕, 박석범)은 30명의 중증 건선환자에게 파장 311nm(나노미터)의 자외선을 일주일에 3회씩 조사한 결과 13명은 20회 이내, 7명은 20회 이상 치료로 95%의 증상이 없어졌다고 밝혔다.

자외선 요법은 건선 치료법중에서 가장 오래 되고도 효과적인 광치료법의 하나로 널리 사용되고 왔다.

자외선 요법은 파장 선택이 효과를 좌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금까지는 넓은 범위의 광역(280~320nm)자외선 파장을 건선 피부에 쪼이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건선의 광치료에 311nm단파장이 가장 효과적임이 밝혀지고 유럽에서 311nm의 파장만을 방출하는 자외선 치료기구가 개발되면서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기존의 자외선 치료법을 대체해 가고 있다.

한편 건선은 우리나라 인구의 약 1%가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아직 완치 방법은 없다.